르노삼성 'QM6' 계약 1만대 돌파...최고급 모델 비중 52%

영업일수 26일 만에 기록...RCAR 테스트서도 20등급 획득

카테크입력 :2016/09/30 09:35    수정: 2016/09/30 10:42

정기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흥행 추이가 거세다.

3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QM6'는 지난 2일 공식 출시 후 지난 29일 기준 계약 건수 1만대(사전계약 포함)를 돌파했다. 당초 르노삼성은 QM6의 월간 판매목표를 5천대로 잡고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QM6는 사전계약 8일 만에 5천500대에 달하는 계약량을 기록하며 월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추석 연휴와 주말을 제외한 공식영업일 기준 26일 만에 1만대 계약대수를 넘겼다. 일평균 385대꼴이다. 출고 이후에도 계약 추이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QM6(사진=르노삼성)

모델별 판매 비중은 최상위 RE 시그니처 트림에 4WD 시스템인 ALL MODE 4X4-i를 함께 선택한 고객 비율이 전체 52%를 차지했다. 8.7인치 S링크 등 고급옵션을 선택한 고객도 81%에 달했다. QM6가 제시한 고급화 전략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QM6는 최근 한국보험개발원이 실시한 세계자동차 수리기술 연구위원회(RCAR) 테스트에서도 20등급을 받았다. QM6의 등급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이전 모델인 QM5보다 5단계 상승했다.

관련기사

르노삼성 영업본부 신문철 상무는 "개별소비세 종료 등으로 최근 침체된 내수시장에서 단기간에 1만건이 넘는계약을 기록한 것은 QM6가 중형 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것을 반영한다"며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과 낮은 보험료 등 경제적인 혜택까지 더해져 앞으로 QM6의 인기는 더욱 치솟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QM6는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3년 6개월 동안 총 3천800여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자해 디자인, 부품 및 차량 개발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모델이다. 내수 모델은 물론 중국시장을 제외한 수출 모델 역시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전 세계 80여개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