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자전거 제조사 반무프(VanMoof)가 제품 배송 중 일어나는 파손 문제를 해결해 줄 기발한 아이디어로 화제가 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각) 더버지가 보도했다.
반무프가 내 놓은 아이디어는 제품 포장 박스 위에 평면 TV 그래픽 이미지를 프린트한 것이다. 이 회사는 이를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의 제이슨 게이 기자가 해당 자전거 박스 사진을 촬영해 트위터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배송 중 제품 파손은 이 회사의 주요한 문제였다. 왜냐하면, 반무프는 고급 스마트 전기 자전거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반무프가 출시한 자전거는 GPS와 컴퓨터를 내장한 도난방지 전기 자전거로 가격은 1천98달러다. 더욱이 이 회사는 10년 안에 전체 매출의 90%를 온라인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반무프 일렉트리파이드S는 자전거 바퀴 안에 GPS 발신기를 내장해 도난 사고를 당해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앱은 자전거 열쇠 역할도 한다. 전동 어시스트 기능을 탑재한 전기 자전거로 최대 거리는 120km이며 충전 시간은 6시간이 걸린다.
“당신의 배송 협력체가 실수를 하는 순간 당신의 멋진 제품, 고객과 마찰 없는 웹 사이트, 당신의 주력 브랜드가 아무 쓸모 없게 된다.”고 반무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벡스 라드는 자신의 블로그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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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당 조치 후 배송 중 파송 피해가 약 70~80% 떨어졌다고 말했다. 영국의 자전거 잡지 사이클링 위클리에 따르면, TV에 손상을 주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고가의 전기 자전거와 TV의 가치를 동일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고 지적했다.
배송 비밀이 대중에게 알려 진 후에도 반무프는 계속 포장 박스에 TV 이미지를 인쇄해서 배송할까? 다행히 이 비밀이 알려진 후에도 반무프의 실험은 계속될 예정이라고 더버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