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나리오는 클러스터HQ와 오픈소스 기반 컨테이너 데이터 볼륨 관리 도구인 플로커(Flocker) 플러그인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클라우드와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 전환을 고려하는 기업의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이뤄졌다.
현재 많은 조직이 도커 컨테이너 기반을 갖추고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운영 방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실제로 제조, 통신, 온라인 서비스 등 IT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업계에서는 ‘웹-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대용량 데이터베이스’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도커 컨테이너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개발 언어, 플랫폼, 데이터베이스를 수용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것이다. 도커의 조사에 따르면, 42%의 조직이 컨테이너에 데이터베이스를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미나리오는 클러스터HQ와 제휴를 통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전환의 걸림돌로 꼽히는 레거시와 공존, 운영 조직의 관리 부담 가중, 데이터 중복, 분산 시스템의 복잡성 해결 등의 실마리를 풀어갈 계획이다.
클러스터HQ는 올 플래시 어레이용 플로커 플러그인이 운영 조직의 관리 부담과 분산 환경의 복잡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WAS 중심의 아키텍처는 중앙집중형 데이터 관리 모델을 따른다. 애플리케이션은 대형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바라보는 구조로 설계된다. 반면에 컨테이너 기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NoSQL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데이터를 분산 관리한다.
따라서 퍼시스턴트 스토리지(persistent storage) 구성 관점이 다르다. 플로커는 컨테이너 환경에 적합한 퍼시스턴트 스토리지 구성을 위해 탄생한 오픈소스 데이터 볼륨 관리 도구다.
플로커를 이용하면 다른 호스트로 컨테이너를 옮길 때 데이터베이스에 연결된 데이터 볼륨도 자연스럽게 이동한다. 플로커는 스토리지와 통합돼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 이런 이유로 클러스터HQ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기업,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 관계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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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나리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사차르 피엘블릿은 “기업의 IT 부서와 SaaS 사업자는 새롭고,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기존보다 더 신속하게 제공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했다” 며 “이런 이유로 역동적으로 워크로드를 관리하려는 이들을 중심으로 컨테이너 기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컨테이너 환경은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운영 속도를 높일 뿐 아니라 인프라 역시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며 “신속한 확장과 예측 가능한 용량 관리가 가능한 카미나리오 K2 올 플래시 어레이를 컨테이너 환경에 통합하면 현재의 스토리지 요구 사항은 물론이고 미래 수요까지 수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