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호세 마리아 로페즈 WTCC 개인 3년 연속 챔피언 확정

시트로엥 레이싱 팀 총 791포인트 기록, 선두 유지

카테크입력 :2016/09/05 16:56

정기수 기자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TCC) 2016' 9차전 일본 대회에서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의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3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9차전 일본 대회는 지난 3~4일(현지시간) 트윈 링 모테기에서 펼쳐졌다. 시트로엥 레이싱 팀의 이반 뮐러와 호세 마리아 로페즈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원-투 피니쉬를 기록했다.

특히 시트로엥 레이싱 팀의 에이스 호세 마리아 로페즈는 이번 9차전 일본 대회에서 30포인트를 따내며 총 319포인트를 기록, 2016 WTCC 드라이버 부문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호세 마리아 로페즈는 3년 연속(2014년~2016년) WTCC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에 올랐다.

WTCC 개인 3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시트로엥팀 호세 마리아 로페즈(사진=한불모터스)

같은 팀 이반 뮐러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이반 뮐러의 시즌 첫 우승이다. 이반 뮐러는 현재 총 199포인트를 기록하며 드라이버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시트로엥 레이싱 팀은 제조사 부문에서 총 791포인트를 기록, 2위와는 208포인트 점수 차이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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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6 WTCC에는 시트로엥 팀의 새로운 컬러가 반영된 'C-엘리제 WTCC(C-Elysee WTCC)'가 참가한다. 이번 시즌부터 무광택의 블랙 컬러와 강렬한 레드 컬러의 옷으로 갈아 입은 C-엘리제 WTCC는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최고 380마력, 최대 400Nm의 토크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 후면 윙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꾀했고,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한편 WTCC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로, 실제 양산되는 4도어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다. 2016 WTCC는 올 한 해 동안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진다. 다음 10차전 대회는 중국에서 오는 24~25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