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헤드폰부터 워크맨, 앰프를 내놨다. 단일 제품이 아닌 플래그십 라인업을 구축한 점이 눈길을 끈다. ‘시그니처 시리즈’란 이름으로 고해상도 오디오(HRA) 시장을 이끌겠단 전략이 돋보인다.
1일(현지시간) 소니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6에서 헤드폰 MDR-Z1R, 앰프 TA-ZH1ES, 워크맨 NW-WM1로 구성된 시그니처 시리즈를 공개했다. 각각 최고급 소재와 장인의 수작업으로 설계됐다.
우선 MDR-Z1R은 HRA 스테레오 헤드폰이다. 70mm HD 드라이버 유닛을 탑재하고 무공진 하우징으로 만들었다. 120kHz 광역대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면서 저음역대 원음 재생이 뛰어나다. 밴드와 이어패드는 천연 소가죽으로 감쌌다.
앰프 TA-ZH1ES는 최대 22.4MHz DSD, 768kHz/32bit PCM을 지원한다. 압출 성형한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해 새롭게 선보인 FBW 섀시와 어쿠스티컬리 튠드 패널로 불필요한 진동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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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WM1Z는 mp3 파일부터 11.2MHz DSD 네이티브, 384kHz/32bit PCM 등 초고해상도 오디오까지 대부분의 음원 재생을 지원한다. 99.97% 이상의 무산소동(OFC) 주괴를 절삭 가공하고 그 위에 금도금을 하는 공정까지 고친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이치로 다카기 소니 홈엔터테인먼트&사운드비즈니스 사장은 “소니의 엔지니어들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했다”며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사운드를 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