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이하 KAIT)는 이용자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모든 이통 유통점에 신분증 스캐너를 내달 1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신분증 스캐너는 지난해 이통 직영점과 대리점을 대상으로 도입됐다. 올해 모든 유통점으로 확대되는 것이며, 판매점에는 KAIT가 8월까지 신분증스캐너를 무상(보증금 10만원) 보급해왔다. 또 10월31일까지 사전승낙 신청을 한 판매점을 대상으로 2개월 더 무상 보급을 연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단계 및 방문판매원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저장이 불가능한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앱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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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스캐너의 도입으로 유통점에서 그 동안 업무편의를 위해 관행적 으로 이뤄져 왔던 신분증 무단 복사, 일부 유통점의 개인정보 도용 등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KAIT 정용환 부회장은 “유통점의 혼선 방지 등을 고려해 기존 방식을 1개월간 병행운영(필요시 연장)할 계획”이라며 “이번 신분증 스캐너의 도입으로 명의도용, 온라인 약식판매 및 불법 도매 영업의 감소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