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즈곤' 부른 밀젠코가 모바일 방송에 출연한 이유

인터넷입력 :2016/08/18 17:30

"기존 방송과 다른 새로운 포맷이라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한국 팬을 밀접하게 만나본 적도 없어 이번 기회에 가까이서 만나보고 얘기도 나누고 싶었죠."

미국 록밴드 스틸하트 보컬인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모바일 방송국인 모모콘과 연예인 중고나라 체험기를 찍었다. 국내에선 '쉬즈곤'을 부른 가수로 잘 알려진 그가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국이 아닌 아직 만들어진 지 일 년도 채 안 된 모바일 방송 콘텐츠 제작 회사와 이런 예능 콘텐츠를 찍은 이유는 명확했다. 유쾌한 캐릭터인 그의 성격에 맞는 자유롭고 신선한 기획이었기 때문이다.

모모콘이란 회사는 'More Than Mobile Contens'의 줄임말로 새롭고 재미있는 모바일 콘텐츠를 통해 즐거움의 가치를 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모바일 동영상 제작사다. 2015년 11월에 만들어졌으며 셀럽을 중심으로 리얼리티 예능을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콘텐츠는 연예인 중고나라 체험기로 연예인이 중고나라에 올라온 자신이 낸 음반이나 책 등을 사는 컨셉이다.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밀젠코는 이 컨셉 동영상 제작을 위한 모모콘 섭외에 흔쾌히 응했다고 전해졌다.

모모콘 관계자는 "밀젠코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가수고, 그는 영문 자막이 달린 하하의 중고나라 편을 보고 매우 흥미롭게 생각했다"면서 "한국에 오자마자 하고 참여하고 싶어 했고, 새로운 방송 포맷에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모모콘은 새로운 포멧의 예능 콘텐츠를 선보여 동영상 업계에 이목을 끌고 있다. 연예인 중고 직거래 체험기 하하편은 3일만에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합해 200만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하나의 예능인 블랙박스라이브는 일반인들의 사연신청을 받아 진행되며 뮤지션들이 차량 블랙박스 앞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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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이런 모바일 동영상은 기존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사에 비해 규제를 받고 있지 않아 때문에 자유로운 형식과 날것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새 작품 출시를 앞둔 연예인들에겐 또 하나의 좋은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고, PPL등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자유롭다"고 말했다.

모모콘은 이러한 모바일 동영상만의 특징을 이용해 앞으로도 새로운 형식과 다양한 소재를 적용한 예능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