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신입사원 입사식 개최 'R&D 인력 최우선 배치'

"자율주행 및 친환경 등 미래기술 대비"

카테크입력 :2016/08/16 11:39

현대모비스가 역삼 본사 인근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2016년 상반기 대졸공채 신입사원 152명을 대상으로 입사식을 16일 개최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입사자 중 약 55%에 달하는 84명의 신입사원을 연구개발본부로 배치했는데, 이들 중 20% 정도가 컴퓨터 관련 학과 출신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이다.

컴퓨터 전공자 대거 채용은 자율주행기술이나 친환경기술 등 미래차 기술의 기본이 되는 전장분야 개발에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특히 자동차는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여타의 전자기기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신뢰도를 확보해야만 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 SW개발 조직을 신설, 각 부품 개발조직에 속했던 소프트웨어 인력들을 한 데 모아 시너지를 내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프트웨어 직무 능력을 별도 테스트하여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인력을 선발하고 있다. .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본부 다음으로는 품질본부에 가장 많은 신입사원을 배정했다. 전체 신입사원의 11% 수준으로, 현대모비스는 이들을 품질 개선 전문가로 키워내 모듈 및 단위 핵심 부품의 1등 품질 확보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입사식에 앞서 신입사원들이 빠르게 현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초부터 6주간 입문교육을 실시했다. 신입사원들은 이 기간동안 공장과 연구소 등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는 견학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직접 분해하며 어떤 구조로 이뤄져 있는지 터득하는 ‘자동차 구조학 실습’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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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입사식은 임영득 사장과 본부장 등을 비롯한 임원들이 배석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을 축하하고, 연수 활동보고 및 사령장 수여, 대표이사 격려사,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9월 초부터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공채 서류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