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전투 방식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 아닌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전히 액션 RPG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반복되는 RPG에 피로를 느끼거나 새로운 게임을 찾는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새로운 장르의 발굴 등을 통해 중국 등 해외 게임사의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 긍정정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대표 임지훈)의 놀러와 마이홈, 파티게임즈(대표 김현수)의 아이러브니키, 퍼블랩(대표 조종남)의 리듬스타 등 비 RPG 장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아이유를 홍보모델로 선정하며 이슈 몰이 중인 놀러와 마이홈은 에브리타운 시리즈를 개발한 슈퍼노바일레븐의 차기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이다.
놀러와마이홈은 사전등록 이벤트에 100만 명이 넘어서는 등 출시 전부터 많은 이용자의 관심을 모아왔다. 파스텔톤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SNG 장르에서는 처음으로 크래프팅 시스템을 선보이고 다양한 이용자에게 자신의 집을 공개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의 소셜 기능을 더했다.
이 게임은 단순히 인테리어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공방에서 직접 가구들을 만들어 방을 꾸미고 자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지난 4일 출시 후 이용자를 서서히 늘려나가고 있다.
아이러브니키는 여성을 주 이용자로 삼은 게임으로 전투가 아닌 패션으로 승부를 겨루는 게임이다. 이용자는 스타일리스트가 되어 의상, 구두, 액세서리, 메이크업, 헤어 등 3천여 종의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주어진 주제와 상황에 맞춰 캐릭터를 스타일링할 수 있다.
중국에서 기적난난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성과를 입증했으며 국내에서도 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8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 중이다.
한동안 찾기 어려웠던 리듬액션 게임 장르 신작인 퍼플랩의 리듬스타도 구글플레이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리듬스타는 지난 2008년 첫 출시 후 꾸준히 이어져온 리듬 액션 게임으로 음악의 박자에 맞춰 떨어지는 노트를 터치하는 방식이다.
이 게임은 기존 시리즈에서 인기 있었던 음악과 그동안 개발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새로운 음악을 제작해 선보인다. 또한 일정 미션을 달성해야 하는 스테이지 모드와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펫인 히어로가 추가되며 게임에 즐길거리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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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선데이토즈의 애니팡3,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2, 조이시티의 프리스타일 모바일 등 다양한 비RPG 장르의 게임이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RPG 등 기존 게임이 여전히 높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해외 게임까지 대거 등장하는 등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장르를 통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 성과를 내는 게임사가 점차 생기고 있는 만큼 장르의 다변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