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연비 17.0km/l' SM6 디젤 출시

쏘나타, K5보다 복합 연비 높아...가격 2천575만~2천950만원

카테크입력 :2016/08/01 09:32

르노삼성이 대표 중형 세단으로 떠오른 SM6에 디젤(dCi) 라인업을 1일 추가했다.

1일 출시된 SM6 dCi는 브랜드와 스타일을 중시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구매 성향을 지니고 있는 실속파를 겨냥해 출시됐다. 합리적인 가격, 하이브리드 세단보다 적은 연간 유류비, 배기량에 따른 세금절감 효과 등 경제성을 극대화했다는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SM6 dCi에 장착된 1.5 dCi(Direct Common-rail Injection) 엔진은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26개 차종에 장착되어 1천 3백만대 이상 판매되며 세계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엔진이다.

1.5리터 dCi 엔진은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25.5kgm, 복합공인연비 17.0km/ℓ (16&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성능을 지녔다. 실제 주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중저속 구간(1750~2750rpm)에서 최대 토크를 뿜어내며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한다.

르노삼성 SM6 dCi (사진=르노삼성)

SM6 dCi는 정부로부터 복합 연비 17.0km/l를 인증받았다. 이는 쏘나타 디젤(16.8km/l)과 기아차 K5 디젤(16.1km/l)보다 높다.

르노삼성은 “SM6 dCi로 연간 1만7천km를 주행할 경우 SM6 dCi의 주유비는 120만원으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16만원 가량 적게 든다 (경유가격 리터 당 1200원, 휘발유가격 리터 당 1400원)며 ”배기량 1.6리터 이하 차량에 해당돼 연간 자동차세도 경쟁 가솔린 세단과 비교해 최대 25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M6 dCi에는 구조 최적화 및 차체 강성 보강과 더불어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를 기본장비로 채택하고, 동급 최상의 대시 인슐레이터를 적용하는 한편 엔진룸과 실내 곳곳에 흡차음재를 효과적으로 적용함으로써 탁월한 정숙성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르노삼성 SM6 dCi (사진=르노삼성)

또 기존 고급차량에만 적용되던 랙 구동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R-EPS)을 비롯,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 전방 LED 방향 지시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등 첨단 주행안정시스템 및 편의장비를 전 트림에 기본사양으로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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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트림 LE는 멀티센스(드라이빙 모드 통합 제어시스템), 7인치 컬러 TFT 디스플레이 가변형 클러스터, 앰비언트 라이트, S-Link 7인치 미러링 시스템, 마사지 시트 기능 등 SM6 고유의 다양한 고급 편의장비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SM6 1.5dCi의 가격(부가세 포함)은 기본 모델인 PE가 2천575만원, SE 2천795만원, 최고급 모델인 LE는 2천9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