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할 땐 '네이버 부동산'과 '직방' 많이 찾는다

인터넷입력 :2016/07/26 16:03

스마트폰 사용자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집을 구하기 전 가장 많이 찾아 보는 부동산 O2O 서비스가 ‘네이버 부동산’과 ‘직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설문조사업체 오픈서베이가 최근 서울·인천·경기 지역 20~40대 남녀 1천454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O2O 서비스 이용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서비스 가운데에선 네이버 부동산(58%)이 이용률 1위를 차지했고 직방(56%)이 2위로 뒤를 바짝 쫒았다. 다음은 부동산114(37%), 다방(36%) 순이었다. 특히 네이버부동산과 직방은 각각 ‘아파트’와 ‘모바일 사용자’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서베이

직방이 아파트단지 서비스를 론칭하기 전 1년 동안 아파트 이사 경험이 있는 25~44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부동산 정보 이용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네이버 부동산이 55%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부동산 114, 직방, 다음 부동산, 다방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으로만 국한하면 점유율 순서가 뒤바뀐다. 모바일 앱 데이터 통계업체 앱랭커에 따르면, 지난 6월 안드로이드 앱 기준 전체 월 이용자수는 직방이 61%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는 네이버 부동산(20%)이었으며, 다방(13%), 부동산114(5%)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서비스 이용점유율은 계속해 엎치락뒤치락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직방이 아파트단지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고, 네이버 역시 오피스텔, 원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 서비스 영역이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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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O2O 서비스 시장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현재 전반적인 부동산 O2O 서비스 이용률은 48% 수준이었으나, 지속 이용의향은 69%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집을 구할 때 과거에는 직접 방문 후 문의하는 비중이 높았으나 부동산 서비스를 먼저 찾아보는 이용 패턴이 자리 잡은 결과라고 오픈서베이 측은 설명했다. 부동산 서비스 이용 이유로는 ‘전화 혹은 직접방문보다 편해서 사용’, ‘관련 업체 정보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파악’, ‘다수가 이용’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