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Q 영업익 6158억원...18분기 이후 최대

매출액 5조2천166억원, 전분기 대비 7.0% 증가

디지털경제입력 :2016/07/21 09:51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액 5조 2천166억원 ▲영업이익 6천158억원 ▲순이익 3천856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2분기 경영실적은 지난 1분기에 비해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34.5%, 순이익은 14.0%가 각각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동기와 대비해서는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9.3%, 순이익은 9.3%가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18분기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수치다.

LG화학 오창공장 생산라인

LG화학은 2분기 실적 호조 요인과 관련해 “기초소재부문의 원료가 안정화 및 성수기 진입에 따른 제품 수요 호조로 수익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지부문은 소형전지의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 매출 부진 및 자동차전지의 미래 투자 비용이 증가했고,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전방산업 둔화에 따른 판가 인하 지속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사업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액 3조 6천528억원, 영업이익 6천4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39.2%가 각각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8천90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0.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지속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6천496억원, 영업손실 1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3.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손실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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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제품 매출 지속 확대 및 원료가 안정화를 기반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며 “전지부문은 소형전지는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고, 자동차 및 ESS 전지는 신규 모델 중심의 물량 지속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전자소재부문에 대해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나, 수처리 필터 및 기능성 필름 등의 신규 투자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