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포토커플러 없는 절연 전원 제어 IC개발

인버터용 절연 전원제어 BD7F 시리즈 출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7/07 13:44

로옴(ROHM)은 태양광 인버터, FA 인버터, 축전 시스템 등 대전력을 취급하는 산업기기 인버터용으로 절연형 플라이백 DC/DC 컨버터 제어 IC BD7F 시리즈(BD7F100HFN-LB / BD7F100EFJ-LB / BD7F200HFN-LB / BD7F200EFJ-LB)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자기기에는 인체와 시스템 보호를 위한 절연 기능이 대부분 탑재돼 있다. 최근 보급이 진행되는 태양광 인버터, 축전 시스템 등 고전압이나 대전력을 취급하는 산업기기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산업기기의 경우 장기간 연속 가동을 하거나 고온에서도 문제없이 가동되어야 하는 등 일반기기에 비해 사용 환경이 아주 까다로운 경우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기기 신뢰성에 대한 요구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절연 전원 제어 부품에는 포토 커플러 등 많은 부품이 사용되는데 회로 규모와 경년변화 등 신뢰성에 대한 개선 요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BD7F 시리즈는 가혹한 환경에서 장시간 연속 가동이 필요한 산업기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기존에는 플라이백 방식의 절연 전원 제어에 포토 커플러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소비전류 및 온도변화, 수명 등에 대한 과제가 있었다. BD7F 시리즈는 포토 커플러를 과감하게 삭제했다. 기존 방식에 비해 부품 수를 약 50% 줄일 수 있어 소형화나 저전력화, 신뢰성 향상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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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로옴의 독자적인 제어 방식인 적응형 온 타임 제어를 채용해 절연 전원 제어 IC의 과제였던 부하 응답 특성을 개선했다. 출력전압 변동 200mV 이하를 실현,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

로옴 관계자는 “BD7F 시리즈는 7월부터 샘플 출하를 개시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월 50만개 생산 체제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아날로그 설계 기술을 구사한 고성능 전원 IC를 개발해 에너지 절약과 안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