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고속 256GB 외장형 UFS 카드 공개

마이크로 SD카드보다 읽기속도 5배 이상 빨라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7/07 12:09    수정: 2016/07/07 13:31

삼성전자가 256GB 용량의 유니버셜플래시스토리지(UFS) 카드를 7일 공개했다. 외장형 메모리카드 가운데 최대 용량에 최대 속도를 지원한다.

세계 최초로 작년 1월 128GB eUFS, 올해 2월 256GB eUFS 내장 메모리를 양산한 데 이어 외장형 메모리 개발도 완료한 것.

외장형 UFS 카드는 풀HD 영상(5GB)을 기존 마이크로 SD카드보다 5배 이상 빠른 10초대에 읽을 수 있다. SSD와 동일한 병렬처리 기술이 적용되어 사용환경에 따라 최대 12배의 성능 향상을 체감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256GB UFS 카드는 2.5인치 SSD와 동일한 속도인 초당 530MB의 연속 읽기속도를 지원한다. 연속 쓰기속도도 기존 마이크로 SD카드보다 약 2배 빠른 초당 170MB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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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VR, 액션캠, DSLR 카메라, 드론 등 초고해상도(4K UHD) 영상을 훨씬 빠르게 저장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DSLR 카메라에서 24장(1천120MB, JPEG 모드)의 연속 사진을 저장할 때 마이크로 SD카드는 32초가 걸리는 반면 UFS 카드는 6초 대에 저장할 수 있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전무는 “256GB UFS 카드는 가장 큰 용량과 빠른 속도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더욱 속도를 높인 라인업을 출시해 메모리카드 시장의 패러다임을 속도 중심으로 전환해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