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글로벌 송금회사인 웨스턴유니온과 손잡고, 수취인이 계좌가 없는 경우에도 30분 내에 송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이들 회사는 'IBK-웨스턴유니온 자동송금(AUTO-SEND)'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IBK기업은행 고객들은 처음에 한번만 은행에 방문해 송금인과 해외수취인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에는 송금전용계좌에 원화를 입금하기만 하면된다.
월 최대 3천달러까지 송금 가능하며, 송금처리 내역은 문자메시지로 고객에게 전송된다. 수취인은 계좌가 없어도 전 세계 웨스턴유니온 가맹점에서 30분 이내에 송금된 돈을 달러화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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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 방법은 이체일 송금과 잔액전체 송금 방식이 제공된다. 이체일 송금은 일자와 금액을 지정해 매월 자동 송금하는 방식이며, 잔액전체 송금은 고객이 송금될 최소 금액을 지정하고 정한 금액 이상이 입금되면 자동으로 잔액 전체가 송금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등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외송금 서비스"라며 "수수료는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되나, 500달러를 송금 시 총수수료가 10달러로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