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미국 통신사의 신규 가입 회선의 69%가 일반적인 휴대폰 가입자 외에서 발생했다. 신규 가입자의 31%만 휴대폰 가입자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닷컴은 컨설팅 기업 체탄샤르마(Chetan Sharma)가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분기 가입자 유형을 보면 자동차에 연결된 이동통신 회선이 일반 휴대폰 가입자보다 더 많은 증가를 기록했다. 1분기에 자동차에 할당된 신규 통신 회선은 전체 신규 회선의 32%에 달한다. 휴대폰 가입자 31%를 상회하는 수치다.
국내와 달리 미국 시장에선 여전히 이동통신에 연결된 태블릿 가입자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분기 신규 가입자 가운데 23%가 태블릿을 통한 가입자다. 다만 미국 역시 태블릿 가입자 증가세는 대폭 줄었다.
사물인터넷에 할당된 새 회선의 비중은 14%다. 자동차에 연결된 회선을 떼어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사물인터넷 신규 회선이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폴이된다.
국내 정부 통계는 차량관제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외에 태블릿도 사물인터넷 범주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한국 기준으로 따지면 미국 통신사 1분기 신규 가입 회선 70% 가까이가 사물인터넷에 해당한다.
관련기사
- "자전거 도난 걱정 마세요"...KT-알톤, ‘IoT 자전거’ 업무협약2016.05.27
- 현대차에 탑재될 시스코 핵심기술은 뭘까2016.05.27
- 삼성 IoT 보고서가 그린 100년 후 미래는?2016.05.27
- 최재유 차관 "글로벌 IT 위축...IoT 신사업이 돌파구"2016.05.27
사물인터넷 기반 비즈니스는 1위 통신사인 버라이즌이 두각을 드러냈다는 결과도 나왔다. 관련 매출이 연간 10억달러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AT&T 역시 오티스엘리베이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