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과 G5의 공시 지원금이 순차적으로 상승해 이전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이 가능해졌다.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6만원대 요금을 선택할 경우 80만원이 넘는 갤럭시S7과 G5를 5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약정기간 동안 요금에서 20% 할인 받는 선택약정할인 요금제 선택이 공시 지원금보다 많은 금액을 할인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가장 많은 공시 지원금을 제공하는 LG유플러스는 갤럭시S7과 S7 엣지, G5 모두에 23만원(데이터 59.9 요금제 기준)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원금을 받을 경우 각 기기의 할부원금은 60만6천원, 69만4천원, 60만6천원이 된다.
SK텔레콤의 경우 세 기종 모두에 22만9천원(밴드 데이터 59)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출고가에 지원금을 제외할 경우 갤럭시S7과 G5의 할부원금은 60만7천원이며, S7 엣지는 69만5천원이다.
가장 낮은 지원금을 책정한 KT의 공시 지원금은 22만원(LTE 데이터 선택 599)이다. 지원금을 빼면 KT로 개통 시 갤럭시S7과 G5는 61만6천원, S7 엣지는 70만4천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통 3사 모두 엇비슷한 수준의 공시 지원금을 제공하고,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면서 갤럭시S7과 G5의 할부 원금은 모두 50만원대 후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더 고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지원금이 많아지긴 하지만 이통사들이 중간 요금제를 중심으로 지원금을 상향해 이전 대비 격차가 크지는 않다. 굳이 지원금을 많이 받기 위해 높은 요금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또 기존에는 이통사마다 갤럭시S7과 G5의 지원금이 조금씩 차이가 났지만, 지원금이 순차적으로 상향되면서 어느 통신사를 통해 구매해도 두 기기의 가격은 같다. 결국 소비자들은 해당 기기의 성능이나 디자인 정도만을 고려해 갤럭시S7와 G5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이통 3사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LG전자의 프리미엄 폰 G5의 공시 지원금을 몇 차례에 걸쳐 인상했지만, 소비자들은 요금에서 20% 할인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
단적인 예로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S7을 데이터 59.9 요금제로 개통할 경우 공시 지원금과 추가 지원금을 모두 합해도 총 지원금은 26만4천500원이다. 반면 2년 동안 요금에서 할인을 받을 경우 총 할인금은 약 31만6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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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통신사, 어떤 요금제를 선택해도 현재 수준의 공시 지원금은 선택약정할인 요금제 보다 혜택이 낮다.
한편 출시 시점의 갤럭시S7 공시 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15만6천원, KT가 14만3천원, SK텔레콤이 13만7천원이었다. G5는 각각 15만6천원, 14만3천원, 12만5천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