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SE 출시를 통해 4인치 스마트폰 수요가 여전히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샤오미는 다른 생각을 한 모양이다. 6.4인치 스마트폰인 미맥스를 출시하면서 대화면 폰 수요를 정조준했다.
씨넷은 10일(현지시각) 샤오미 미맥스의 자세한 제품 사진과 사용 후기를 실었다.
미맥스는 6.4인치 풀HD 화면을 장착한 대화면 스마트폰이다. 화면 크기는 173.1 x 88.3 x 7.5 mm에 이른다. 중국업체가 만든 대화면 스마트폰 중 가장 크기가 가장 큰 화웨이의 P8 맥스(6.8인치)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엄청나게 큰 편이다.
씨넷 알로이시우스 로(Aloysius Low) 기자는 미맥스를 몇 일 사용해 본 후 한 손으로 조작하기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고급스러운 금속을 사용한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큰 화면에도 불구하고 실제 무게는 아이폰6S 플러스 무게보다 11그램 정도만 더 무거운 점도 강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크기가 작은 손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힘들 수 있지만 동영상 시청을 주로 하는 이용자에게는 완벽한 폰이며 바지 뒷주머니에 딱 맞게 들어갈 것 같다고 평했다.
샤오미 미맥스는 퀄컴 스냅 드래곤 652 헥사 코어 프로세서, 운영체재는 샤오미의 MIUI 8 운영체제, 지문 인식 스캐너,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850mAh 배터리를 갖췄다.
관련기사
- 샤오미, 6.44인치 대화면폰 '미맥스' 티저 공개2016.05.11
- 티몬, 샤오미 40인치 TV 반값 판매...24만원대2016.05.11
- 정수기·밥솥까지…생활가전도 '샤오미 공습'2016.05.11
- 샤오미, 16만원 지문인식 홍미3프로 공개2016.05.11
이 제품은 샤오미의 최신 운영체제 MIUI 8을 탑재한 첫 번째 제품으로, 새로운 기능과 앱이 몇 개 추가됐고 글꼴이나 디자인, 애니메이션 효과 등이 변경됐다.
스냅드래곤 650프로세서 3GB/32GB 모델의 가격은 1천499위안(약 26만원)이며, 스냅드래곤 652프로세서 4GB/128GB 모델은 1천999위안(약 3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