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정유성)가 생체인증 솔루션(FIDO: Fast IDentity Online)로 글로벌 시장공략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삼성SDS는 FIDO 솔루션 분야와 관련 여신, 수신, 온라인, 모바일 등 핵심 뱅킹 서비스(Core Banking) 분야 글로벌 업체인 엣지버브(EdgeVerve)와 제휴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엣지버브는 글로벌 IT기업인 인포시스의 금융 솔루션 관계사로 금융 솔루션 피내클(Finacle)을 전세계 84개국 5억4천700만명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글로벌 뱅킹 솔루션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다.
삼성SDS는 이번 제휴를 통해 엣지버브를 통한 FIDO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엣지버브의 핵심 뱅킹 솔루션과 결합해 모바일 뱅킹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게 돼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SDS는 삼성페이, KG이니시스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K-Pay, 삼성그룹 사내시스템에 각각 FIDO 솔루션을 적용해 안정성을 이미 입증 받은 바 있다.
또 싱가폴 국방기술원의 모바일 인트라넷 서비스 생체인증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FIDO 솔루션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모바일 금융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더 안전한 금융 거래 환경이 필요하다는 양사의 공동 인식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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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김호 응용모바일사업부장(전무)는 “디지털 뱅킹 시대에 사용자 인증과 모바일 보안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엣지버브와의 파트너십으로 삼성SDS FIDO의 글로벌 금융 시장 적용이 가속화 돼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SDS는 향후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SDS와 엣지버브는 지난 28과 29일 이틀에 걸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인포시스가 개최하는 연례 글로벌 고객 초청 행사인‘Infosys Confluence 2016’에서 양사가 공동 개발한 통합 솔루션을 약 300여개의 금융 고객에게 발표하고 전시 공간을 공동으로 마련해 솔루션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