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4G LTE 평균속도가 유선 인터넷 속도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북미, 아시아, 유럽 등 주요 지역의 LTE와 비교해서도, 2~3배 이상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 이하 NIA)은 27일 국내 유무선 인터넷, 통화품질 등을 담은 ‘2015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5년간 우리나라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와 이를 해외 주요 국가들과 비교 분석한 것으로, 일반 이용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절차와 방법 등 평가에 대한 전 과정이 담겨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NIA는 2007년부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품질평가를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LTE, 3G, 와이파이, 와이브로 등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음성통화 서비스, 기가급 유선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우선, 국내 4G LTE 서비스의 평균속도는 117.51Mbps로, 유선 초고속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인 99.3Mbps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북미 40.03Mbps, 아시아 33.77Mbps, 유럽 30.51Mbps 등 세계 주요 지역과 비교해 각각 2.93배, 3.48배, 3.85배 이상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1G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 할 경우, 광대역 LTE는 117초, 광대역 LTE-A 74초, 3밴드 LTE-A는 49초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와이파이, 와이브로, 3G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각각 91.87Mbps, 5.92Mbps, 4.75Mbps, 기가급 유선인터넷의 경우 다운로드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923Mbps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NIA 측은 “품질평가는 정부가 통신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이용자에게 제공해 합리적인 상품 선택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통신음영 지역과 품질이 취약한 도서, 산간, 해상로 등 투자가 미흡한 지역에 대한 평가를 통해 통신 품질이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LTE, 3G 서비스 등 무선인터넷은 총 321개 지역에서, 음성통화는 전국 116개 지역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우리나라의 통신서비스 현황과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절차, 평가방법 등 상세한 평가 과정을 소개하고, 최근 5년간의 품질평가 결과와 시사점을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또한, 해외 주요 국가의 통신서비스 품질을 비교하고, 이와 함께 해외 주요국의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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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조 NIA 원장은 “IoT 기반 서비스 등장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의 정보통신 환경변화 등 ICT 기술 발전에 따라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이용자가 체감하는 정확한 품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5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보고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www.nia.or.kr)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