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 영업이익 6.6조 '깜짝 실적'

전년동기比 10.37% 증가…매출 49조원

홈&모바일입력 :2016/04/07 08:44    수정: 2016/04/07 09:22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일 잠정실적 집계를 통해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6조1천억원) 대비 7.49% 오른 6조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조9천800억원)과 비교해서는 10.3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49조원으로 전분기(53조원)와 비교해서는 8.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47조1천200억원)와 비교해서는 3.99% 올랐다.

삼성 로고

이는 증권사들이 집계한 가이던스 5조6천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것은 물론 최근 전망치였던 6조원 초반을 웃도는 수치다. 당초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5조1천억원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지난달 출시한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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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이어진 원화 약세 흐름도 1분기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시장 혼란을 막고 투자자 편의를 돕기 위해 2009년부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분기실적 예상치를 발표하고 있다. 사업부문별 실적이 포함된 영업실적은 이달 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