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016 TCR 시리즈에 타이어 신규 공급

벤투스 F200·Z207 등

카테크입력 :2016/03/16 16:20

정기수 기자

한국타이어는 독일 자동차 운전자 협회(ADAC)가 주관하는 TCR 시리즈 독일 대회에 오는 2018년까지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TCR 시리즈 이탈리아 대회에도 신규로 독점 공급한다. TCR 시리즈 대회는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TCC) 다음으로 투어링카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로컬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지는 TCR 시리즈 독일 대회와 이탈리아 대회에 타이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글로벌 일류 기술력을 갖춘 한국타이어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인정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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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R 시리즈 이탈리아 대회(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TCR 시리즈 대회에 '벤투스 F200'와 '벤투스 Z207'을 공급한다. 벤투스 F200 타이어는 마른 노면에서도 시속 300 km/h로 질주하는 서킷 전용 슬릭 제품이다. 벤투스 Z207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대회에도 공급하고 있으며 젖은 노면에서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레이싱 전용 타이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2년 국내 최초의 레이싱 타이어인 Z2000 개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활동을 시작했다.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와 함께 FIA 포뮬러3, 아우디 스포트 TT컵, 월드 랠리 챔피언십, 포뮬러 D, CJ슈퍼레이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등 국내외 유수의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