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국내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이 본격적인 영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핀테크 시장 규모가 2020년까지 17배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지디넷재팬은 야노경제연구소의 조사자료를 인용해 일본의 핀테크 시장규모가 지난해 33억9400만엔에서 2020년에는 567억8700만엔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사는 대출, 클라우드 펀딩, 투자 운용서비스, 기업회계, 자산관리, 금융기관용 보안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삼았고, 기존 금융 기관이 제공하고 있지 않는 혁신적인 서비스나 기초기술을 제공한 벤처 기업에 초점을 맞춰 해당 기업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전망치를 내놨다.
조사 결과, 지난해에는 클라우드형 회계 소프트웨어와 대출이 시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형 회계 소프트웨어는 기존 설치형의 회계 소프트웨어 대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전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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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야노경제연구소는 내년 이후에는 블록체인의 급성장을 예상했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장부를 말하는데, P2P 네트워크상의 컴퓨터를 활용해 권리이전이나 거래 등을 인증하는 서비스다. 일본에서는 이를 활용하기 위한 판매 대리점 망이 단계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아울러, 기업의 정보계를 중심으로 블로킹 체인을 활용한 시스템의 도입이 추진되고 있어 내년 이후에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시스템 채용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