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모바일뱅킹앱서 사기계좌 조회한다

인터넷입력 :2016/03/10 16:37

손경호 기자

KB국민은행이 경찰청과 협력해 PC, 노트북을 활용한 인터넷뱅킹은 물론 모바일뱅킹앱에서도 사기에 이용된 적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과 경찰청은 윤종규 KB국민은행장과 강신명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 금융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KB국민은행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화면에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이 제공하는 사기이용계좌조회서비스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계좌이체를 하려는 대상 계좌가 사기로 의심되는 계좌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KB국민은행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금융범죄 예방 공동 캠페인 전개, 금융사기 피해자 보호를 위한 업무처리 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한다.

관련기사

왼쪽부터 윤종규 KB국민은행장, 강신명 경찰청장.

이를 통해 KB국민은행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고객은 계좌이체 시 사기이용계좌에 대한 사전 조회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 발생시에도 경찰청과 공조를 통한 신속한 업무처리로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그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경찰청과 업무제휴를 통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사이버 금융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