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창립 100주년 기념 박물관 열어

홈&모바일입력 :2016/02/17 16:14

정현정 기자

내부광학기기 전문업체 니콘은 오는 2017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박물관 개관과 교향곡 공개, 상품 개발, 이벤트 등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에 개관한 니콘 뮤지엄은 넓이 580제곱미터의 공간을 활용해 1948년 최초로 발매된 카메라 '니콘 I'부터 망원경, 현미경, 렌즈, 최신 DSLR 카메라까지 약 450점의 제품을 전시한다.

또 축소 투영 노광 장치를 가동하는 모습을 비롯해 반도체, 의료, 천문학 등에서 활용하는 세계최대급 크기의 글라스 잉곳(Glass ingot), DSLR 카메라 신제품에 적용되는 마그네슘 합금과 단면 구조 등 니콘만의 광학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부속품도 전시한다.

더불어 렌즈의 역할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실험실과 100주년 기념 교향모음곡 오케스트라 영상, 브랜드 발전 역사 등으로 색다른 볼거리들을 제공한다.

니콘 뮤지엄 내부 (사진=니콘)

이밖에 니콘 최초 플래그십 SLR 카메라 모델 '니콘 F'의 크기,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한 나노블럭과 페이퍼 토이를 한정 발매 하고, 엽서, 손수건, 클리어 폴더 토트백, 텀블러 등 기념 상품을 개발하는 등 100주년 프로젝트 내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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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뮤지엄은 본사가 있는 일본 시나가와구에 소재하며, 지정 휴관일 및 국가 공휴일을 제외하고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야마다 코이치로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이번 100주년 기념 사업은 단순히 100년 역사를 축하하기 위한 것이 아닌 향후 100년 동안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미도 함께 있다"며 "100주년 기념사업은 현재 진행 중이며 국내 고객 여러분과 팬들이 동참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것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