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美 헤리티지 재단 전 총재와 환담

미국 대선·한반도정세·이라크 신도시 건설 등 주제로 의견 나눠

디지털경제입력 :2016/02/05 10:35    수정: 2016/02/05 10:43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에드윈 퓰너(Edwin J. Feulner Jr.) 미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前 재단총재)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에드윈 퓰너 회장과 한미간 경제현안 및 미국대선 전망, 한반도 상황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그룹의 주력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민간외교의 시간을 가졌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오른쪽)이 지난 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에드윈 퓰너 미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前 재단총재)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사진=한화그룹)

이번 만남은 최근 방한한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 전 총재의 방문으로 이뤄졌다. 올해 미국 대선 전망 및 상호의견, 한반도 상황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 에드윈 퓰너 회장은 한화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이라크 신도시건설사업 등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승연 회장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는 그 어느 현장보다 안전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초부터는 아파트단지 건설 이외에도 사회기반시설과 쇼핑센터 등을 맡아 추가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련기사

두 사람은 수십년간 한미 현안과 국제경제·정치질서 등에 대한 논의와 민간외교차원의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로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퓰너 전 총재는 미국 정계를 움직이는 대표적 파워엘리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