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IP 기반 게임, 올해 첫 주인공은?

게임입력 :2016/02/03 13:36

일부 게임사가 인지도가 높은 온라인 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개발에 나섰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한 IP 기반 모바일 게임은 약 10여종이다.

지난해 영화와 웹툰 기반 모바일 게임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으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에는 온라인 게임 IP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이 주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유명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올해 대거 출시된다.

프로젝트S

우선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2 IP로 만들고 있는 프로젝트S를 오는 18일 NTP를 통해 첫 소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S는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의 첫 협업 모바일 게임이란 점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직 베일에 가려진 프로젝트S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흥행 게임 라인업에 프로젝트S가 포함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디즈니IP로 재탄생하는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마블.

또 넷마블 측은 모두의마블IP와 디즈니IP를 활용한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는 상반기가 목표다. 해당 게임에 대한 추가 내용 역시 NTP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의마블은 글로벌 2억 다운로드 및 누적 매출 5천억 원을 달성한 인기작이다. 이 게임은 디즈니 IP와의 결합을 통해 세계 시장서 깜짝 놀랄만한 흥행 성적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난해 12월 개최한 리니지 17주년 간담회를 통해 리니지IP로 만들고 있는 프로젝트L(리니지모바일)과 프로젝트RK(리니지레드나이츠)를 각각 상반기 테스트와 상반기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리니지 모바일(프로젝트L)은 원작 게임을 그대로 모바일 기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

프로젝트L은 원작의 게임 내용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모바일 RPG 장르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원작 리니지의 MMORPG 감성과 특징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되고 있다.

프로젝트RK 역시 RPG 장르다. 해당 게임은 원작 게임속의 캐릭터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또한 이 게임은 PVP와 PVE가 공존하는 사냥과 점령, 혈맹 단위 공성전, 게임 내 거래 시스템, 커뮤니티 콘텐츠 등을 강조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IP로 개발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을 중국에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TCG와 RPG 요소를 결합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우선 출시된다.

넥슨의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삼국지 IP 기반인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등을 준비하고 있다.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PC게임 삼국지 조조전 IP를 활용해 만들고 있는 모바일 전략역할수행게임(SRPG)이다. 이 게임은 안드로이드OS 및 iOS 버전으로 상반기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 측은 지난해 10월 블루홀이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RPG ‘T2’(가칭)를 서비스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T2는 인기 온라인 게임 테라의 DNA를 이식한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T2는 하반기 정식 출시가 목표다.

미르의전설2.

최근 모바일RPG 소울앤스톤을 출시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무협 온라인 게임 미르의전설2 IP로 ㅐ로운 모바일 게임을 만든다. 그동안 무협 게임 명가로 불려왔던 위메이드가 미르의전설2 모바일(가칭)로 세상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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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중국에서 게임 한류를 이끈 온라인 일인칭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와 MMORPG 뮤온라인, MMORPG 썬(SUN), MMORPG 로한, MMORPG 씰온라인 IP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모바일 게임도 곧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올해는 유명 온라인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신작이 대거 출시된다”면서 “IP 인지도가 높은 온라인 게임이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한다는 점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