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기대작 원더택틱스가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원더택틱스가 지난해 누적 다운로드 수 5천 만을 넘어서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둔 서머너즈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인기를 바탕으로 원더택틱스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원더택틱스는 국내에서 18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10위권에 오르는 등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적은 출시 후 일주일 만에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블록버스터급 게임에 비하면 속도가 느린 편이다. 하지만 서머너즈워 역시 단숨에 인기가 상승한 것이 아니라 출시 후 3개월이 지나고 나서 서서히 성장그래프를 그려온 만큼 원더택틱스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서머너즈워, 낚시의 신보다 상위권 진입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크로스마케팅 등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면 점진적인 매출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원더택틱스는 서머너즈워 이후 선보이는 첫 번째 자체개발 역할수행게임(RPG)다. 출시부터 글로빌 시장을 고려해 한국어, 영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총 8개의 언어로 160여 개국에 14일 동시 출시했다.
이 게임은 서머너즈워의 장점을 발전시킨 게임으로 서머너즈워에서 선보인 속성과 소환수 진화 시스템은 유지하고 9개의 칸으로 이뤄진 전열에 캐릭터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세분화해 전략성을 강화했다.
컴투스는 게임을 알리고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지사를 통해 페이스북과 국가별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마케팅 활동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동영상 광고도 진행한다. 또한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의 진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게임 내적으로도 이용자가 커뮤니티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길드전과 보스레이드 등 길드 관련 콘텐츠를 1분기 내에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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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컴투스가 서머너즈워 등을 통해 글로벌 흥행을 만들어낸 경험을 보유한 만큼 원더택틱스에서도 이러한 경험을 살려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더택틱스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며 “다음달 마케팅이 시작된 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