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도시를 만드는 스마트시티는 어떤 모습일까? 또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필요한 IT 기술과 직업은 무엇일까?
25일(현지시각) 테크리퍼블릭은 스마트시티의 개념과 이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유망 IT 직업을 소개했다.
시스코 시스템즈의 쟝 벨리보 던 부사장은 미래 스마트 도시 건설작업이 본격화될 경우 로봇공학을 비롯한 IT 전문가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로봇 공학 전문가 외에도 ▲사이버 보안 분석가 ▲3D 프린팅 기술자 ▲가상현실 디자이너 ▲네트워크 프로그래머 (SDN) 등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뿐 아니다. 요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른 ▲머신러닝 과학자를 비롯해 ▲산업 네트워크 엔지니어 ▲고객 메이커 ▲신경 임플란트 기술자 등도 몸값이 뛸 것으로 예상됐다.
또 필요할 때마다 프로젝트 수행 인력들을 구성해 주는 인력 소싱 전문가인 ▲전문 트리버 (Professional Triber)를 비롯해 ▲디지털 인류학자 ▲플랫폼 개발자 ▲비즈니스 혁신 전문가 ▲클라우드 아키텍쳐 ▲데이터 과학자 ▲도시 혁신 및 역학 전문가도 유망 직종으로 꼽힌다.■ 스마트 시티, 고질적인 도시화 문제 해결할까
전 세계는 빠른 속도로 도시화되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즈에 따르면 시간당 1만 명 가량이 도시화의 영향권 내에 있다. 이런 속도라면 오는 2050년이면 전 세계 인구의 60% 이상이 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시화가 급격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문제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도시로 집중된 인구로 인해, 교통 혼잡, 범죄, 재난, 부족한 인프라 등의 사회문제들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으로 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를 만들려는 노력들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부작용을 해결할 구세주로 꼽히는 것이 스마트시티다.
스마트시티는 사물 인터넷의 차세대 물결 중 가장 선두에 있는 개념이다. IT 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미래형 도시를 말한다. 스마트시티에서는 에너지, 교통, 환경 등 도시 주요 부문의 인프라와 서비스가 사물인터넷과 같은 기술과 결합해 스마트시티 플랫폼에 정보를 전송하고 이 플랫폼은 가공된 정보를 필요한 기관이나 시민에게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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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현재 교통이 복잡한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평생 주차를 위해 쓰는 시간이 평균 4년이라고 알려져 있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 스마트시티는 도시 앱을 통해 자신이 주차할 공간을 빠르게 찾고 예약도 하고 주차요금까지 정산할 수 있다. 또한 교통이나 주차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어 주차 혼잡 문제를 덜어줄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드마켓츠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이 2014년 4천113억달러 규모에서 2019년에는 1조1천34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