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내에 500만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다.”
인공지능, 로봇, 생명공학 등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산업혁명 당시와 비슷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세계를 파괴할 것이란 경고가 제기됐다.
CNN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은 18일(현지 시각)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관리직 및 화이트칼라 직업군들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WEF는 오는 20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다. 이번 보고서는 포럼 개막을 앞두고 발표된 것이다.
WEF는 이번 보고서를 위해 전 세계 15개 선진국의 350개 대형 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서베이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자동화 등으로 인해 선진국 내의 일자리 710만개 가량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 기술 발전으로 테크, 전문 서비스 영역 등에서 200만개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결과적으로 500만개 가량이 사라질 것이란 게 WEF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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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왑 WEF 창립자는 “인재 부족, 대량 해고, 불평등 심화 등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선 일터를 변화시키는 작업에 투자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성인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투자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슈왑이 강조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에선 '제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제4차 산업혁명이란 사이버 공간과 물리적 환경의 융합을 의미한다. 특히 다보스포럼에선 나노기술, 뇌 연구, 3D 프린팅 등 첨단 산업 영역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변화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세계경제포럼 '직업의 미래' 보고서 다운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