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삼성전자, 카비와 함께 차세대 스마트카 기술을 'CES 2016'에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KT는 CES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부스에서 카비의 '지능형 안전운전지원 솔루션'을 시연한다. 카비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배출하고 'olleh 기가 IoT 얼라이언스'가 중점 사업화를 추진한 차량 안전운전지원 시스템(ADAS) 전문 기업이다.
지능형 안전운전지원 솔루션은 KT-삼성전자-카비 3개사의 협력으로 개발됐다. 도로상황과 주변 차량의 정보를 카메라로 촬영한 후, 지능형 IoT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Io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아틱은 영상 정보 처리와 데이터 보안 강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카비는 차선과 차량을 인식하고 추적하는 ADAS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또한 KT의 IoT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GiGA IoTMakers’와 ADAS 엔진을 연동해 운전 습관을 분석한다.
카비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K챔프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기업이다. KT의 자원, 역량과 연계해 공동사업화 및 글로벌 진출을 추진중이다. 실제 카비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올레 기가 IoT 얼라이언스의 지원으로 중국과 일본에 기술을 소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시연을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KT와 카비는 지난 6일(현지시간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DAS 상품 공동 상용화 ▲ADAS 솔루션 공동 개발 ▲국내 및 해외시장 진출 ▲차량 ADAS 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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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은 “카비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올레 기가 IoT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라며 “카비 뿐만 아니라 기가 IoT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은수 카비 대표는 “올레 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통해 KT와 협력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차량용 ADAS 분야 외에도 양사의 추가 사업기회를 발굴해 IoT 시장을 함께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