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대규모 케이팝 공연인 ‘2015 슈퍼 서울 콘서트’ 예매 웹사이트가 클라우드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으로 혼잡없이 서비스됐다고 15일 밝혔다.
2015 슈퍼 서울 콘서트는 비스트, 블락비, 방탄소년단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참여하는 행사다. 무료 행사로 예매 시작과 동시에 트래픽 폭증이 예상됐다.
방문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매 당일 웹사이트가 느려지거나 다운되지 않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했다. 이 때문에 주최측은 사용량만큼 자원을 끌어쓰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기반으로 예매 사이트 서비스를 구축했다.
주최측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PaaS를 활용해 2주일 안에 예매 및 홈페이지 개발, 테스트까지 모두 마칠 수 있었다. 개발도구인 비주얼스튜디오팀서비스(구 비주얼스튜디오온라인)를 통해 참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하 테스트를 진행, 최적의 자1원 투입량을 결정하는 등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예매 시작과 동시에 발생한 동시접속자 5만 명, 전체 사이트 접속자 1백만 이상의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속도 지연 없이 5분만에 5천장의 예매 요청을 성공적으로 처리했다. 웹은 물론 스마트폰을 통한 접속 요청이 폭주했지만 사이트 접속 지연 시간은 2초로, 처음 목표로 잡은 10초를 크게 초과 달성했다. 일회성 이벤트에 IT 자원을 투자하지 않고 외부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표 1장당 처리 비용이 100원에 불과했다.
관련기사
- MS, 더 광대한 제국 꿈꾼다2015.12.15
- 애저 띄우려는 MS의 오픈소스 지렛대 전략2015.12.15
- MS, 애저 컨테이너 서비스 공개2015.12.15
- MS 애저 PaaS가 남달라 보이는 이유2015.12.15
슈퍼 서울 콘서트 측은 “콘서트 표 예매 사이트의 특성상 당일에는 엄청나게 혼잡하지만 그 이후로 접속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빠르고 신속하면서도 들어가는 자원은 최소화해야하는 딜레마가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최선의 선택이었으며, 대형 공연 때마다 벌어지는 예매 대란으로 인한 불만글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으로 운영됐다”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본부 송승호 부장은 “슈퍼 서울 콘서트는 애저의 뛰어난 성능과 경제성을 잘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IT 자원을 직접 투자해서 운영 부담이 있거나, 트래픽 편차가 심할 경우 운영 면에서나 비용 효율성에서 클라우드가 강점을 가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