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GB당 1달러 올플래시스토리지 내놓겠다"

컴퓨팅입력 :2015/12/07 10:39

샌디스크가 올플래시스토리지 시스템의 용량당 가격을 기가바이트(GB)당 1달러 밑으로 끌어내리겠다고 예고했다.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올초 GB당 2달러 미만 가격으로 상용화한 '인피니플래시' 시리즈의 공세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다.

7일 샌디스크는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 손잡고 앞서 출시된 인피니플래시에 초점을 맞춰 차세대 올플래시스토리지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차세대 인피니플래시에 슈퍼마이크로 서버 하드웨어와 넥센타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SDS) 플랫폼 '넥센타스토어'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샌디스크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담당 총괄 관리자인 라비 스와미나탄(Ravi Swaminathan) 박사는 "슈퍼마이크로, 넥센타와의 제휴로 양 진영이 지닌 최고의 기술을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하고 기존의 올플래시 방식 시스템보다 탁월한 경제성을 얻게 됐다"며 "기업들이 PB급 플래시 솔루션을 경제적인 비용으로 도입해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스크 측은 GB당 1달러 미만 가격으로 출시를 예고한 차세대 인피니플래시에 향상된 집적도, 성능, 신뢰성을 구현했고 소비전력을 디스크어레이 대비 80% 절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압축 및 중복제거 기술 없이, 데이터를 정리(reduction)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례없는 수준으로 GB당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샌디스크 회사 건물 앞 로고

샌디스크는 또 슈퍼마이크로 서버와 '오픈스택 체프(Ceph)용 인피니플래시 IF500' 모델을 함께 사용하면 프라이빗클라우드 데이터스토리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 시스템 구성 변경 없이 대용량 고집적 올플래시 기반 시스템을 제공하는 연산 및 스토리지 노드를 추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체프는 오픈스택에서 널리 쓰이는 블록스토리지 및 오브젝트스토리지 겸용 분산 파일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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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는 이밖에 슈퍼마이크로 서버와 인피니플래시 IF100 모델 그리고 넥센타의 소프트웨어를 함께 도입한 기업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4페타바이트(PB)까지 용량 증설이 가능한 검증된 레거시 스토리지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파일, 프린트, 클라우드 백엔드, 일반 공유 가상 인프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밀리초 응답시간과 랙당 800만IOPS 이상을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타르칸 마네르(Tarkan Maner) 넥센타 최고경영자는 "넥센타스토어 오픈SDS 솔루션과 샌디스크의 인피니플래시 솔루션, 슈퍼마이크로 시스템이 만나 기능과 성능 면에서 차별화를 이뤘다"며 "올플래시스토리지의 경제성을 높여 고성능 데이터베이스에서부터 가상화 환경, 빅데이터 레이크(lake), 고집적도 활성 아카이브 저장소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