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관리SW에도 O2O는 기회의 땅

티메이트코퍼레이션 송재민 전무

컴퓨팅입력 :2015/11/10 16:20    수정: 2015/11/11 10:08

황치규 기자

"온라인투오프라인(O2O)은 공급망 관리 시스템(SCM) 분야에도 새로운 기회다. O2O를 지향하는 SCM 사업을 펼치겠다."

국산 SCM 솔루션 업체 티메이트코퍼레이션이 O2O를 성장 키워드로 던졌다. 티메이트코퍼레이션의 송재민 전무는 "O2O가 확산되면서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직접 개발할 여력이 부족한 회사들이 쉽게 O2O 성격의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재민 전무

공급망 관리는 물론 영업망, 판매망 관리도 지원해 O2O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구체적인 적용 사례도 만들어놨다는게 송 전무 설명.

그에 따르면 티메이트코퍼레이션은 모 화물 운송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자사 SCM 솔루션 SCM메이트를 기반으로 화물 운송사와 주선사, 화주, 화물 차량 운전자를 하나로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서비스를 구현했다. 화물판 카카오 택시인 셈. 개발한 시스템은 화주와 기사들을 모바일 앱으로 연결하는 것을 넘어 화물차에 적합한 내비게이션까지 제공한다.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일반 차량은 갈 수 있지만 화물 차량은 안되는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송 전무 설명이다. 그는 "화물 업종 외에 소상공인 포털에도 SCM메이트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O2O 시장 공략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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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오픈마켓에 상품을 동시에 등록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픈마켓 통합 솔루션 시장도 티메이트코퍼레이션이 주목하는 분야 중 하나. 송재민 전무는 "알리바바의 성공 요인 중에는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도 있다"면서 오픈마켓 공략도 해볼 만 하다고 강조했다.

티메이트코퍼레이션은 SCM 외에 신규 사업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우선 은행들과 제휴해 2016년 2월 채권관리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크라우드 펀딩 컨설팅도 강화한다. 송재민 전무는 "크라우드 펀딩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및 리스크 평가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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