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개발사 엔트리코리아가 엔트리교육연구소로 사명을 변경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와 확산 활동을 강화한다.
엔트리코리아는 엔트리 플랫폼(http://www.play-entry.com)의 정식 버전을 오픈하고, 사명을 ‘엔트리교육연구소’로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초중등 교육과정부터 대학교까지 SW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네이버는 국내 교육 환경에 적합한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6월 엔트리와 손을 잡았다.
엔트리교육연구소는 이번 사명 변경이 사업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비영리 차원의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 및 확산 활동을 통해 사회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짐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회사측은 엔트리를 공공재로서 교사, 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가 쉽게 소프트웨어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연내에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엔트리교육연구소는 2013년 카이스트 학생들이 만든 소프트웨어 교육 분야 스타트업으로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배우고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엔트리를 개발해 운영해왔다.
현재 월 7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엔트리 사이트에 접속해 소프트웨어를 경험하고 있으며, 정부가 지정한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와 연구학교 다수가 엔트리를 교육 도구로 채택해 활용하고 있다.
최근 엔트리교육연구소는 엔트리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소프트웨어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전국 50여 명의 교사들과 함께 자문단을 발족해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관련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 "非전공자에 SW가르칠 때 ‘다양성' 고려해야"2015.11.09
- 민관 협력 기반 공공정보화 모델 논의 활발2015.11.09
- SW공학센터 심현택 신임 소장 선임2015.11.09
- ‘개발자 모십니다’...SW기업들 복지 늘린다2015.11.09
또한 엔트리교육연구소는 초중등 공교육 현장뿐 아니라 대학에서도 소프트웨어 교육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강릉원주대, 국민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엔트리 기반의 대학 입문 과정 개발에 협력해 신입생 및 비전공자들이 소프트웨어 기본 원리를 배울 수 있는 필수 교양 과목을 개설할 계획이다.
엔트리교육연구소 김지현 대표는 “엔트리는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즐겁게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고, 일선 교육 현장의 교사들이 편리하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엔트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한편,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