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팔에 가상 키보드 ‘암 키패드’ 개발

진동으로 터치 확인…업무 효율성 높여

홈&모바일입력 :2015/11/06 09:51

일본 NEC가 팔을 가상 키보드화 하는 ‘암 키패드’를 개발했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암 키패드는 웨어러블 글래스와 시계를 연계시키는 새로운 인식 기술로, 팔뚝에 가상 키보드를 표시하는 시스템이다. 팔에 키보드와 입력 버튼을 장착하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터치 입력이 가능하다.

이 기기를 착용하면 바로 가상 키보드가 출현하고 입력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 컨트롤러 장치를 꺼내거나, 손에 들고 하는 작업을 중단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팔뚝에 큰 크기로 키를 배치할 수 있어 입력하기 쉽고, 활용도에 맞게 키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인식 정확도 또한 높으며, 원활한 키 조작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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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터치 시 팔에 진동이 느껴져 접촉, 비접촉을 구별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스처에 의한 입력에 비해 작업자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었는지를 판단하기가 쉽다. 장비 유지, 보수 점검 및 검품, 재고 관리 등 업무의 효율화가 가능하다.

NEC는 사회 솔루션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암 키패드를 활용한 증강현실 시설 점검 솔루션,유지 보수 장표 관리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제조 이외에도 보안, 유통, 의료 등 핸즈프리 작업이 필요한 업종과 업무의 효율화에 기여하는 것이 회사 사업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