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 유포되고 있는 모바일 악성코드의 주수입원이 광고노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카스퍼스키랩은 213개 국가에 있는 수백만명의 자사 제품 사용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인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네트워크(KSN)에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발표한 3분기 IT 위협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에 카스퍼스키랩의 모바일 보안 제품에서 32만3천374개의 새로운 모바일 악성코드가 탐지됐다. 전 분기와 비교해 약 10.8%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동안 150만개 이상 알려진 악성앱이 여러 모바일 기기에 설치됐으며, 이 수치는 전 분기보다 1.5배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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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공격자들이 주수입원으로 삼고 있는 것은 강제로 광고를 노출시키는 방법이다. 모바일 악성코드는 주로 피해자 기기를 루팅하고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기 어려우며, 이러한 유형의 트로이목마가 주요 모바일 악성코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카스퍼스키랩 이창훈 지사장은 "한국의 경우 2분기와 비교해 3분기에는 피해 발생률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보안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다양한 보호 기능을 가진 고품질의 보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개인과 기업 모두 진화하고 있는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는 방법을 갖춰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