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청년희망펀드에 200억 기부

정 회장 150억, 현대차그룹 임원진 50억 기탁

카테크입력 :2015/10/25 09:37    수정: 2015/10/25 16:35

현대차그룹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0억원을 기부한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과 그룹 임원진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된 ‘청년희망펀드’에 200억원을 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사재 150억원을, 그룹 임원진들은 50억원을 기부한다.

현대차그룹은 기부 결정 배경에 대해 “정몽구 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공감했다”며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창의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청년희망펀드에 기탁된 기부금은 청년 취업기회 확대, 구직애로 원인 해소, 민간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지난 2007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통해 평소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과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H-온드림 오디션’사업을 통해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창업교육 및 컨설팅 ▲최대 1억원의 자금지원 ▲성공한 사회적기업 멘토링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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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온드림 오디션’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맞춤형 창업지원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3만6천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최근 1만2천명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연평균 채용인원은 국내외 인턴을 포함해 약 1만2천명으로 연초 현대차그룹이 발표했던 올해 채용계획 9천500명 대비 25%이상 늘어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