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트위터 주식 2억달러치 직원들에 쾌척

컴퓨팅입력 :2015/10/23 17:56

황치규 기자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은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또 하나의 분위기 반전 카드를 뽑아들었다. 최근 회사 컨퍼런스에서 약화된 개발자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직원들 사기 진작을 위해 자신이 트위터 주식 2억달러어치를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자신이 가진 트위터 주식 중 거의 3분의 1 가량을 직원들에게 주는 셈이다.

트위터 창업자이자 초대 CEO였던 잭 도시는 트위터 CEO 복귀와 함께 글로벌 직원 8%를 감원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번 주식 기증은 뒤숭숭한 분위기를 수습하고 직원들이 회사 성장을 위해 적극 나서도록 유도하기 위한 카드로 풀이된다.

잭 도시 CEO는 트윗을 통해 "작은 것에서 큰 비중을 갖는 것이 아니라 큰 것에서 작은 부분이 되고 싶다"면서 트위터를 크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잭 도시 CEO는 트위터 외에 모바일 결제 스타트업 스퀘어도 이끌고 있다. 스퀘어는 지난주 기업공개를 신청하면서 잭 도시 CEO가 자선단체에 4천만달러어치 주식을 기증할 계획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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