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Q 영업이익 전년동기比 52.8%↑

매출 5조1천778억원, 순이익 3천424억원 기록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10/16 16:38

송주영 기자

LG화학이 지난 3분기 전년동기 대비 52.8% 증가한 5천4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보 전자소재, 전지 부분 실적이 증가한 결과다.

LG화학은 16일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CFO 조석제 사장 주재로 ‘3분기 기업 설명회’를 갖고 매출액 5조1천778억원, 영업이익 5천464억원, 순이익 3천424억원 등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8.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2.8%, 순이익은 47.6% 늘었다. 전분기와 대비해서는 매출은 2.1% 증가했고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3.0% 감소했다.

LG화학 오창 전기차 생산공장

LG화학 관계자는 3분기 실적 호조 요인과 관련해 “유가하락에도 기초소재부문은 견조한 스프레드 지속, 차별화된 제품 구조를 기반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남경 편광판 라인 물량 증대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고 전지부문은 모바일 전지 물량 증가와 자동차전지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전지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액 3조7천916억원, 영업이익 4천8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8%가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17.8% 줄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7천103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0.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5.1%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207.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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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부문은 매출액 7천689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4.3% 감소했다. 전지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4%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4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서 CFO 조석제 사장은 “기초소재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원료 안정화를 기반으로 한 견조한 스프레드와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경쟁우위의 성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중국 편광판 고객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전지부문의 경우 주요 고객 점유율 확대를 통한 물량 증가 등으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