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ICT 경진대회’, 전문가 강연 풍성

GIF 2015, 내달 1~4일 대구 엑스코서 열려

방송/통신입력 :2015/09/23 11:29    수정: 2015/09/24 08:16

대구광역시는 23일 지구촌 청년들의 ICT(정보통신기술) 경진대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2015(GIF 2015)'에 국내외 ICT 분야 권위자들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GIF 2015는 국내 1천500명 해외 500명 등 총 2천 명의 참가자들이 해커톤, 아이디어톤, 오디션으로 구성된 경진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저마다의 아이디어와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루는 것은 물론 국내외 ICT 전문가들의 강연도 듣게 된다.

우선 세계적인 석학 에드워드 로고프 교수가 '혁신적 기업가의 DNA'를 주제로 미국의 성공적인 창업사례와 기업가정신의 핵심 성공 요인 등에 대해 강연한다.

아마존닷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의 멘토로 널리 알려진 로고프 교수는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석사, 박사 그리고 MBA 과정을 졸업했다. 또한 세계적 권위의 연구저널 '비즈니스 벤처링'의 편집자를 역임했다. 지난 2010년에는 전미 올해의 기업가 정신 교육자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현재 전미 최대 공립기업가센터인 로렌스엔필드 기업가센터의 총괄책임자를 맡고 있다.

특히 로고프 교수는 이번 GIF 2015를 위해 강연문을 새롭게 작성했다. 기조강연을 통해 글로벌 이노베이터에 관한 이야기를, 행사 둘째 날에는 기업가 정신에 관한 주제강연 및 대회 참가자들에 대한 멘토링까지 할 예정이다.

일본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분야 전문가 2인도 강연에 합류한다.

일본 최대 CSR 미디어사이트의 편집장 이노마타 요우이치는 IT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에 대해 강연한다.

일본에서는 CSR과 ICT를 결합해 CSR활동을 관리하고 CSR보고서를 다양하게 활용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발신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일본 CSR발신사이트 중 가장 많은 기업이 이용하고 있는 CSR 재팬의 이노마타 편집장은 ICT와 결합한 CSR활동 관리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사이타마시를 비롯해 일본 지자체의 CSR인증제도 설계자문위원인 CSR컨설턴트 전문가 이즈미 요시츠구의 강연도 이어진다. 그는 과연 기업의 사회적책임이란 무엇이며 기업의 입장에서 어째서 사회적책임활동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해외사례 등을 통해 풀어나갈 계획이다.

국내에 핀테크 열풍을 불러일으킨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최근 동향과 생태계 조성 방안 등에 대해 강연한다.

임정욱 센터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 서비스혁신본부장을 거쳐 미국 검색포털 라이코스의 한국지사 대표, 다음 글로벌부문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벤처기업 육성 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 커뮤니티 매핑 전문가 임완수 교수는 '공공 데이타와 집단지성을 이용한 커뮤니티 매핑'이라는 제목으로 2012년 미국 허리케인 샌디 재난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큰 역할을 했던 커뮤니티 매핑에 대해 설명한다. ICT가 기술혁신을 넘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혁신적 툴이 되는지에 대한 실제 사례와 커뮤니티맵핑을 활용한 스타트업 기획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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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메이커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과학창의재단 김승환 이사장 ▲'파괴자들 ANTI의 역습'의 저자인 손재권 매일경제 기자 ▲2013년 '뉴미디어를 이끄는 사람들'로 선정된 바 있는 강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박사 ▲정동일 아이드론 대표 ▲제임스 장 라자다그룹 전무이사 등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10월1~4일 대구시 엑스코에서 열리는 GIF 2015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