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 '창조경제 홍보대사' 양성

현대·기아차 공장·광주혁신센터에 외국인 유학생 480명 초청

카테크입력 :2015/09/20 10:02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현대·기아차의 주요 사업장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8~19일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480명을 초청, '현대자동차그룹 2015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 (Global Friendship Tour)'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는 미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인 유학생들에게 창조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각 국에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도록 하는 한류 전도 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9천여명의 유학생들이 참가했다.

지난 18일 한국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진행된 창조콘서트 이후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올해로 8회째인 이번 투어에는 80여개국 480명의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현대차 아산·전주 공장 ▲기아차 화성·광주 공장 ▲현대제철 당진공장 등 산업현장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견학하고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첫날 참가 학생들은 현대·기아차 공장의 조립라인과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철강 제조 과정을 비롯해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둘러본 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진행된 창조콘서트에 참여했다.

창조콘서트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각각 '광주에서 꽃피운 창조경제',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뮤지컬배우 차지연, 가수 노브레인 등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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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들은 둘째 날에는 남도 음식만들기, K-팝 댄스배우기,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 방문 등 한류문화를 체험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게 될 주역들"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각국에 창조경제와 대한민국을 알리는 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