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남혁우, 박소연 기자)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고급 게임 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위원장 박주선) 종합 국정감사에서 게임 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신성범 의원에 다르면 한 때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던 국내 게임 산업은 최근 그 규모가 빠르게 줄고 있다. 사업체는 지난 2009년 3만 개 넘던 것이 2013년 1만5천 개로 격감했으며 종사자도 2만5천명이 5천 명으로 줄었다.
이에 신성범 의원은 “영국, 프랑스, 덴마크, 일본 등 외국은 세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주며 게임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을 다양하게 펴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도 게임 산업 중장기 계획을 내놨지만 게임 업계에서 가장 크게 필요로 하는 고급 인력 양성 부분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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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해부터 중국 자본이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국내 자본을 잠식 중”이라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게임 시장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능력 있는 작은 업체들이 마케팅 비용을 견뎌내지 못해 마케팅이 가능한 큰 업체만 살아남다보니 시장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며 “중장기 계획 발표 후 게임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었으며 이에 따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게임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