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플러스에 스마트폰 기업 시장을 겨냥해 S펜을 활용한 PDF 작성, 스크롤캡처 기능 등을 추가했다. 성장률이 둔화된 소비자 시장을 넘어 기업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개된 갤럭시노트5에는 S펜을 이용해 PDF 파일 위에 직접 필기하고 이 내용을 덧붙여 PDF를 다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이 기능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시연 사례로는 기업 서류 결제 상황이 제시됐다. 모바일 전자결제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제시됐다. 삼성전자는 PDF 형태로 된 서류를 갤럭시노트5에 내려받아 싸인해 서류결제를 완료하고 이를 다시 저장하는 모습을 직접 재현했다.
갤럭시노트5에 들어간 ‘스크롤 캡처' 기능도 기업 내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스크롤 캡처는 HTML 문서나 긴 이미지도 한 번에 캡처하고 메모하는 기능으로 긴 서류를 검토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5'는 기업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 소개자료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엑셀 등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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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소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스마트폰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더 좋은 스펙을 만들어내는 것은 한계에 부딪혔다”며 “삼성전자도 다른 가치를 찾아야 하는데 대안으로 기업시장에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삼성페이도 기업시장 공략 모델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페이는 소비자용 서비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소매, 금융 등도 도입해 사업모델을 만들고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