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지주와 다음카카오로 구성된 ‘카카오뱅크’(가칭) 컨소시엄에 KB국민은행이 합류했다.
KB국민은행-한국투자금융지주-다음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을 13일 공식 발표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신설 작업에 착수, 9월말 예비인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1위 은행의 안정성과 네트워크, 1위 증권사의 투자 및 자산 운용 능력, 1위 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IT 전문성을 하나로 모은다는 전략이다. 기존 인터넷 뱅킹 수준의 단편적 은행 서비스에서 탈피한 혁신적인 모바일뱅크 모델을 공동으로 설계할 방침이다.
다음카카오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다양한 핀테크 업체들과 연대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장소/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사로 구성된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빠른 시일 내에 네트워크 사업자 및 ICT 기업 등 다양한 핀테크 기술 관련 회사를 추가로 선정해 컨소시엄을 최종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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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컨소시엄 관계자는 “KB국민은행, 한국투자금융지주, 다음카카오의 결합으로 새로운 금융혁신을 주도할 인터넷 전문은행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구체적인 사업모델 개발, 추가 파트너사 검토 등 1차 예비인가 신청을 위한 작업에 바로 착수해 완성도 높고, 확실히 차별화 된 모바일뱅크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13일 오전 201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은행법 개정 이후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지분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로 올라설 구상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음카카오 지분율은 10%며,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0%로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