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알파벳일까?
구글이 새 지주회사 이름을 ‘알파벳’으로 정하면서 “역시 구글다운 발상”이란 평가가 적지 않다.
10100이란 의미를 담은 ‘구골’을 비틀어 만든 구글로 검색 시장을 지배한 구글이 이젠 알파벳으로 좀 더 포괄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야심을 강하게 드러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구글이 A부터 Z까지 모든 알파벳으로 된 기업을 만들려는 것 아닐까”란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 사이트인 쿼츠가 이런 분석에 살짝 재치를 더했다. 쿼츠는 A부터 Z까지 각종 알파벳으로 구성된 구글의 사업 부문과 자회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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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가장 많은 것은 S였다. 검색(search)을 비롯해 자율주행차(self-driving car), 쇼핑(shopping) 등 총 8개 항목이 포함돼 있다.
A도 6개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안드로이드, 애드센스, 애널리틱스, 조립폰 사업인 아라, 애드몹, 얼러트 등이다. 이 외에도 F와 P로 시작되는 서비스도 6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