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상반기 영업익 70억 유로...전년比 13%↑

글로벌 판매대수 504만대로 1위 기록

카테크입력 :2015/07/30 11:29

폭스바겐 그룹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그룹은 30일(한국시간)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대수 1위(504만 대)를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천88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70억 유로다.

폭스바겐 그룹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개선이 영업이익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환율 효과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올해 상반기 폭스바겐 그룹의 영업 이익률은 6.3%며, 세전 이익은 77억 유로, 세후 이익은 57억 유로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한편 중국 합작법인의 실적은 매출 및 영업이익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작년과 동일하게 지분법 평가용 재무이익으로만 반영됐다.

관련기사

상반기 폭스바겐 그룹의 자동차 부문 순 현금흐름은 48억 유로(전년 동기 29억 유로)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문의 순 유동자산은 6월말 215억 유로에 달했다(지난해 전체 176억 유로). 유형자산, 공장 및 설비, 부동산 및 무형자산에 대한 자동차 부문 투자 또한 47억 유로로 증가했다(설비 투자 제외, 전년 동기 36억 유로).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그룹 회장은 "원자재 가격, 금리, 환율 등 외부요인의 변동성이 컸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폭스바겐은 성공적인 상반기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굳건한 입지를 증명해냈다"며 "폭스바겐은 남은 한 해 동안 세계 거시경제 흐름, 특히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불확실성을 예의주시하며 이에 지속적으로 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