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도 미는 커런트C, 애플페이 견제?

8월부터 일부 유통 매장에서 시범 서비스

컴퓨팅입력 :2015/07/25 10:22    수정: 2015/07/25 10:58

황치규 기자

월마트, 타깃 등 주요 대형 유통 업체들이 뒤에서 밀고 있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커런트C가 다음달 미국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커런트C는 8월부터 일부 유통 매장에서 커런트C에 대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까지는 미국 전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씨넷에 따르면 8월부터 진행할 시범 운영은 사용자들이 커런트C 스마트폰 앱을 광범위하게 쓰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커런트C는 3년여에 걸쳐 개발됐다. 대형 유통 업체들이 밀어주고 있다고는 해도 경쟁 상황을 감안하면 커런트C가 시장에서 쉽게 확산될 수 있을 거라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모바일 결제 시장은 이미 애플페이, 안드로이드페이, 페이팔 등 내로라하는 회사들의 플랫폼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커런트C를 운영하는 그룹인 MCX( the Merchant Customer Exchange)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씨넷은 전했다. 지난해 해킹을 당한 바 있는 커런트C는 소비자들의 우려도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

커런트C를 운영하는 MCX(Merchant Customer Exchange)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

모바일 결제 시장은 지난해 애플이 애플페이를 선보이면서 판이 빠르게 커지는 모습이다. 시장 조사 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 처리 금액 규모는 지난해 35억달러에서 2018년에는 1천18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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