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섹과 퓨전데이타가 손잡고, 금융 및 기업 고객 대상으로 망분리 솔루션 구축사업에 나선다. 인포섹은 보안컨설팅을, 퓨전데이타는 서버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공동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인포섹(대표 한범식)은 이러한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해 퓨전데이타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망분리는 지난 2007년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인해 공공기관과 금융사, 정보통신사업자까지 적용대상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제1금융권 본점과 영업점이 망분리를 완료해야한다. 또한 내년까지 제2금융권 전 지점으로 망분리 대상이 확대돼 사업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망분리 사업은 IT인프라 분석에서부터 시스템 구축, 망분리 이후 운영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보안요소가 중요시 되는 만큼 인포섹의 보안컨설팅 역량과 보안시스템 구축 및 운영 경험 등을 망분리 사업과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퓨전데이타는 자사 가상화 솔루션인 '제이데스크톱 엔터프라이즈 5.0'에 대한 제품 공급 및 기술을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인터넷 가상화 구축 시 발생하는 특정 웹사이트의 연결 오류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솔루션의 원천기술인 '가상화 정보 가공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와 CC인증을 획득했다. 퓨전데이타 관계자는 서버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는 물리적 망분리보다 70%~80% 이상 효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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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인포섹 마케팅 담당 상무는 "올해 2분기부터 내년까지 금융권을 중심으로 데스크톱 가상화 방식의 망분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퓨전데이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망분리 사업의 보안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선 퓨전데이타 부사장은 "제이데스크톱 엔터프라이즈 5.0은 가상 환경 구축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소한 국내 솔루션"이라며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금융권은 물론, 공공기관의 대표 망분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