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8년 소프트에어(SW) 교육 필수화와 산업계 수요에 맞춰 초중등 및 대학교의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한다.
21일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SW 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에 따르면 중학교는 2017년까지, 초등학교는 2018년까지 SW교육을 필수화 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2018년 이후에는 SW과목이 정규 교과로 반영되고 방과후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SW교육 저변을 확대한다.
우선 초등학교 현직교사와 중등학교 정보 교과 담당 교사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강화한다. 교원 양성에 필요한 SW 교육과정 콘텐츠 개발과 예비교원 대상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운영된다.
2017년부터는 초등교원 양성과정 전공과목 가운데 초등 컴퓨터교육 과목에 SW교육 사항이 포함된다.
교원양성과 함께 교과서 개발에도 나선다. 미래부는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용 교재, 교사지도서 4종을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 고등학교용 융합 심화 교재, 교사지도서 3종을 추가로 보급한다.
교육부는 내년에 초등학교와 중학교용 교재와 교사지도서 1종씩 개발한다.
디지털교과서 개발여부 검토와 모듈형 워크북 교재 개발, 블록형 코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연구 선도학교 제도도 내년부터 시작된다.
2018년 일선 교육현장에 적용될 이같은 교육내용은 오는 9월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최종 확정되며 구체적인 모습도 내놓을 예정이다.
개략적인 내용은 현재 초등학교 실과 단원에 12시간으로 되어있는 SW교육을 17시간 이상 할애하고, 또 중학교 선택과목인 ‘정보’과목을 34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필수교과로 바꾼다. 고등학교는 심화선택 과목인 정보 과목을 일반선택 과목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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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특성화 학교도 확대한다. 현재 160개 SW 선도학교를 내년 900개로 늘린다. SW 프로그램개발을 자유학기제로 운영하는 중학교를 현재 80%에서 100%로 늘리고, 2020년에는 전체 중학교가 SW 교육을 연계한 자유학기제를 운영한다.
양 부처는 이를 통해 현재 228개 초중등학교에서 2020년에는 9천개교 이상, 또 현재 7만명인 SW 교육 초중등생을 같은 기간 220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